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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연계편성, 방통위 실태조사가 잡아낸 것들

2019년 423건부터 2024년 935회까지, 조사 대상과 시기를 그대로 옮긴다
편집국 · 2026.09.19 · 읽기 7분
핵심 요약
  • 01방통위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KBS를 제외한 6개 방송사를 조사해 연계편성 423건을 확인했다.
  • 02다중 연계편성은 2020년 169건에서 2023년 838건으로 늘었고, 2024년 7월 한 달만 935회가 집계됐다.
  • 03방통위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모니터링만 했을 뿐, 연계편성을 제재한 사례는 없다.

정보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제품이 비슷한 시간대 홈쇼핑에서도 판매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면, 그 궁금증을 확인해 줄 공식 자료가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8년부터 방송과 홈쇼핑 판매방송이 시간대를 맞춰 편성되는 '연계편성' 실태를 조사해 왔고, 그 결과는 몇 차례 수치로 공개됐다.

이 페이지는 그 수치들을 시간 순으로 모은 기록이다. 어느 조사가 무엇을 얼마 동안 들여다봤는지, 대상과 기간을 함께 밝힌다. 해석이나 평가는 더하지 않고, 방통위·언론 보도에 실린 원문 수치만 그대로 옮긴다.

실태조사, 언제 무엇을 봤나

가장 먼저 나온 공식 수치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방통위가 실시한 실태조사다. 이 조사는 KBS를 제외한 6개 방송사를 대상으로 했고, 그 결과 연계편성 423건이 확인됐다.

같은 조사 기간 안에서 종합편성채널 4사(TV조선·JTBC·MBN·채널A)의 26개 프로그램만 따로 떼어 40일간 들여다본 결과는 110건이었다. 전체 423건 가운데 상당수가 이 40일, 이 4개 채널에서 나왔다는 뜻이다.

숫자로 보는 연계편성 흐름

조사마다 대상·기간이 다르므로 같은 줄로 읽지 않는다

방통위 실태조사와 이후 언론 보도를 시간 순으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조사마다 대상과 기준이 다르므로 건수를 그대로 더하거나 비교하기보다는, 각 줄이 어떤 조사에서 나온 숫자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조사·집계
시기
대상
건수
1차 실태조사
2019.11~2020.1
KBS 제외 6개 방송사
423건
종편 세부조사
1차 조사 내 40일간
종편 4사 26개 프로그램
110건
다중 연계편성
2020년
건강정보 프로그램 등
169건
다중 연계편성
2023년
건강정보 프로그램 등
838건
전체 연계편성
2024년 7월
채널 전체
935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다중 연계편성이다. 하나의 정보 프로그램이 여러 홈쇼핑 판매방송과 동시에 연결되는 경우를 뜻하는데, 2020년 169건에서 2023년 838건으로 늘었다. 3년 사이 건수 기준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2024년 7월, 채널별로 보면

2024년 7월 한 달치 집계는 채널별 숫자까지 공개됐다. 전체 935회 가운데 상위 세 개 채널의 건수는 다음과 같다.

채널
2024년 7월 연계편성
TV조선
206회
JTBC
118회
MBN
87회
전체
935회

TV조선·JTBC·MBN 세 채널의 합은 411회로, 전체 935회의 약 44%에 해당한다. 이 세 곳 외의 나머지 채널별 수치는 원 보도에 개별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중 연계편성이란

다중 연계편성은 방통위·언론이 쓰는 용어로, 하나의 건강정보·교양 프로그램이 방영된 뒤 그 프로그램과 관련된 제품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홈쇼핑사의 판매방송에서 잇따라 편성되는 경우를 가리킨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같은 정보가 하루 안에 여러 채널에서 반복해서 '판매'로 이어지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 유형이 2020년 169건에서 2023년 838건으로 늘었다는 사실은, 연계편성이 한 방송사 안의 개별 사례를 넘어 여러 채널에 걸친 구조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수치로 보여준다.

숫자로 보는 연계편성, 방통위 실태조사가 잡아낸 것들

조사 대상과 기간, 정확히 무엇이었나

숫자를 인용할 때 가장 자주 생략되는 부분이 대상과 기간이다. 1차 실태조사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KBS를 제외한 6개 방송사를 대상으로 했다. 종편 세부조사는 그 안에서 4개사 26개 프로그램만 40일간 별도로 들여다본 결과다.

2024년 7월 수치는 한 달 동안의 집계이고, 다중 연계편성 169건·838건은 각각 2020년과 2023년 한 해를 기준으로 한 숫자다. 조사 시점과 조사 기간이 다르므로, 이 수치들을 연속된 하나의 그래프처럼 읽기보다는 각각 어느 시점의 스냅샷인지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

조사는 했지만 제재는 없었다

방통위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연계편성을 모니터링해 왔다. 2018년 당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연계편성에 대해 '협찬주가 한 일로 법에 규제 내용이 없다'는 취지로 밝힌 바 있다.

현행 방송법에는 협찬이라는 단어의 정의만 있을 뿐, 연계편성을 직접 규제하는 규정은 없다. 같은 방식으로 시청자에게 정보와 판매를 연결하는 유튜브 뒷광고는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처벌하지만, 방송 연계편성에는 그에 해당하는 제재 규정이 없다는 점이 여러 매체를 통해 지적돼 왔다.

즉 방통위가 모니터링한 423건, 110건, 935회 같은 숫자는 전부 실태 파악을 위한 조사 결과이지, 제재나 처분으로 이어진 사례를 집계한 숫자가 아니다.

다섯 가지로 정리하면

지금까지 나온 수치를 시간 순으로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012019년 11월~2020년 1월, 방통위가 KBS를 제외한 6개 방송사를 대상으로 첫 실태조사를 벌여 연계편성 423건을 확인했다. 연계편성이라는 문제를 공식 수치로 처음 드러낸 자료다.
02같은 조사 안에서 종합편성채널 4사의 26개 프로그램만 따로 40일간 들여다보니 110건이 나왔다. 423건 가운데 상당수가 이 40일, 이 4개 채널에서 나온 셈이다.
03하나의 프로그램이 여러 홈쇼핑 판매방송과 동시에 연결되는 다중 연계편성은 2020년 169건에서 2023년 838건으로 늘었다. 3년 사이 5배 가까운 증가다.
042024년 7월 한 달만 집계해도 총 935회, 채널별로는 TV조선 206회·JTBC 118회·MBN 87회 순으로 나타났다.
05이 조사들 사이에 방통위가 실제로 제재를 내린 사례는 없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는 매년 모니터링만 이어졌다.

내가 본 프로그램도 포함됐을까

지금 보고 있는 프로그램이 이 조사들의 대상에 포함되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순서로 확인해볼 수 있다.

DECISION TREE조사 대상 확인
지금 보는 채널이 종합편성채널(TV조선·JTBC·MBN·채널A)인가?
YES ↓
종편 40일 세부조사(110건)와 2024년 7월 채널별 집계 대상 유형에 해당한다
NO ↓
그럼 KBS 채널인가?
KBS는 1차 실태조사(423건) 대상에서 제외됐다
KBS를 제외한 지상파 등 6개 방송사 조사(423건) 대상 유형에 해당할 수 있다

이 숫자를 읽을 때 남는 것

423건, 110건, 169건에서 838건, 935회. 이 숫자들은 전부 방통위와 언론이 서로 다른 시점에, 서로 다른 범위로 집계한 결과다. 공통점은 하나, 어느 조사에서도 제재로 이어진 사례가 없다는 점이다.

협찬연구소는 이 수치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바뀌는지를 앞으로도 계속 기록할 예정이다.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남긴다.

정직한 마무리

이 페이지에 실린 숫자는 방통위 실태조사와 민주언론시민연합·미디어오늘·PD저널 보도에서 확인된 공식 수치만 옮긴 것이다. 조사마다 대상과 기간이 다르므로 그대로 비교하기보다는 각 숫자가 어느 시점, 어느 범위를 가리키는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협찬연구소는 이후에 나오는 실태조사·집계 수치도 같은 방식으로 계속 기록한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연계편성은 불법인가요?
아니요. 현행 방송법에는 협찬이라는 단어의 정의만 있을 뿐 연계편성을 직접 규제하는 규정이 없습니다. 같은 구조를 유튜브에서 하면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벌 대상이 되지만, 방송 연계편성은 그런 처벌 근거가 없다는 점이 여러 매체에서 지적돼 왔습니다. 방통위가 실태조사를 반복한 것도 이 법적 공백 때문입니다.
Q. 방통위가 조사를 여러 번 했는데 왜 제재는 없었나요?
2018년 당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협찬주가 한 일로 법에 규제 내용이 없다'는 취지로 밝힌 발언이 이 상황을 요약합니다. 방통위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모니터링을 이어왔지만, 이를 근거로 제재할 법적 규정 자체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423건, 935회 같은 숫자는 실태 파악용 집계이지 처분 건수가 아닙니다.
Q. 다중 연계편성이 늘었다는 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하나의 정보 프로그램이 하나의 홈쇼핑이 아니라 여러 홈쇼핑 판매방송과 동시에 연결되는 경우를 다중 연계편성이라고 부릅니다. 이 유형이 2020년 169건에서 2023년 838건으로 늘었다는 것은, 연계편성이 한 채널의 개별 사례를 넘어 여러 채널에 걸쳐 반복되는 구조로 커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 숫자만으로 특정 채널이나 프로그램을 지목하기는 어렵고, 전체 유형의 증가 추세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Q. 2024년 7월 935회는 어떻게 나온 숫자인가요?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2024년 7월 한 달 동안 집계된 연계편성 전체 건수가 935회이며, 이 가운데 채널별로는 TV조선 206회·JTBC 118회·MBN 87회 등이 공개됐습니다. 상위 세 채널의 합은 411회로 전체의 약 44%에 해당합니다. 나머지 채널의 개별 수치는 해당 보도에 별도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
Q. 지상파도 이 조사 대상에 포함되나요?
1차 실태조사(2019.11~2020.1)는 KBS를 제외한 6개 방송사를 대상으로 했으므로, KBS 이외의 지상파도 조사 범위에 포함됐습니다. 다만 그 안에서 40일간 별도로 세부 조사가 이뤄진 대상은 종합편성채널 4사(TV조선·JTBC·MBN·채널A)의 26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즉 전체 423건 가운데 지상파 몫과 종편 몫이 각각 얼마인지는 세부 발표 자료에 따로 나눠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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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공식 안내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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