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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편성, 낮 시간대 방송을 보는 법

협찬고지·간접광고·PPL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집계한 규모를 정리했습니다
편집국 · 2026.09.01 · 읽기 8분
핵심 요약
  • 01연계편성은 정보 프로그램과 홈쇼핑 판매방송이 비슷한 시간대에 같은 제품·원료를 다루는 편성 방식입니다.
  • 02방통위 실태조사에서 확인된 연계편성은 2019~2020년 423건, 2024년 7월 기준 935건으로 늘었습니다.
  • 03협찬 고지는 방송사 재승인 조건에 포함될 뿐 법적 의무가 아니라서, 화면 자막만으로는 협찬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아침 정보 프로그램을 보다가 잠시 채널을 돌렸는데, 방금 화면에 나온 것과 비슷한 제품을 홈쇼핑에서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연처럼 느껴지지만, 이런 편성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정보 프로그램과 판매방송이 비슷한 시간대에 같은 제품이나 원료를 다루는 것을 연계편성이라고 부릅니다.

연계편성이 왜 생기는지, 왜 화면에 아무 표시도 없는지 궁금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협찬고지·간접광고 같은 용어와 방송 제도가 얽혀 있습니다. 오늘은 이 개념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제로 조사한 규모까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연계편성이란 무엇인가

연계편성은 법률 용어가 아니라 이 구조를 설명할 때 언론과 시민단체가 주로 쓰는 표현입니다. 건강·생활정보를 다루는 프로그램에서 특정 제품이나 원료가 소개된 뒤, 비슷한 시간대에 같은 제품을 파는 홈쇼핑 방송이 이어지는 편성을 가리킵니다. 두 방송이 같은 채널일 필요는 없고, 지상파·종편과 홈쇼핑 채널이 짝을 이루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연계편성, 낮 시간대 방송을 보는 법

협찬고지·간접광고·PPL, 뭐가 다른가

세 용어는 자주 섞여 쓰이지만 성격이 다릅니다. 협찬고지는 방송사가 협찬을 받았을 때 화면에 표시하는 절차이고, 간접광고(PPL)는 프로그램 안에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방식입니다. 연계편성은 이 둘과 달리 프로그램 내부가 아니라 편성 시간표 차원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구분
무엇을 가리키나
협찬고지
방송사가 협찬을 받았을 때 화면 자막으로 알리는 절차
간접광고(PPL)
프로그램 안에서 제품을 소개나 배치로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방식
연계편성
정보 프로그램과 홈쇼핑 판매방송을 비슷한 시간대에 나란히 배치하는 편성

이 중 협찬연구소가 주로 기록하는 것은 연계편성입니다. 협찬 자체는 방송사가 제작비를 조달하는 정상적인 방법이고, 문제 삼을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협찬고지는 법적 의무가 아니어서, 시청자가 화면만 보고는 어떤 제품이 협찬과 연결돼 있는지 알기 어렵다는 점이 이 미디어가 편성표를 기록하는 이유입니다.

왜 낮 시간대에 몰려 있나

낮 시간대 정보 프로그램 다수는 외주제작사가 제작비를 스스로 마련하는 구조로 만들어집니다. 방송사가 제작비를 전액 지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협찬은 부족한 제작비를 채우는 현실적인 수단이 됩니다. 이런 구조는 낮 시간대 교양·정보 프로그램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문제는 이 구조 자체가 아니라, 제작비 조달은 외주제작사에 맡기면서 협찬 고지 의무는 면제해 둔 제도에 있습니다. 광고는 미디어렙을 거쳐야 하지만 협찬은 방송사와 직거래가 가능해서, 이 통로로 들어온 돈이 편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외부에서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규모는 얼마나 되나

이 편성이 실제로 얼마나 되는지는 방송통신위원회 실태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치만 보면 적지 않은 규모입니다.

시기
조사 범위
확인된 건수
2019.11~2020.1
KBS 제외 6개 방송사
423건
같은 기간(40일)
종편 4사 26개 프로그램
110건
2020년
다중 연계편성(1개 프로그램-여러 홈쇼핑)
169건
2023년
다중 연계편성
838건
2024년 7월
전체 채널 합계(TV조선 206·JTBC 118·MBN 87 등)
935건

특히 하나의 정보 프로그램이 여러 홈쇼핑 판매방송과 동시에 연결되는 다중 연계편성은 2020년 169건에서 2023년 838건으로 늘었습니다. 2024년 7월 집계에서는 채널별로 TV조선이 206회, JTBC가 118회, MBN이 87회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방송통신위원회 실태조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된 공식 집계입니다.

시청자가 다르게 받아들이는 이유

같은 효능 설명이라도 매체에 따라 시청자가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도 이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홈쇼핑에서 듣는 설명은 판매를 전제로 한다는 걸 시청자가 알고 듣지만, 교양·정보 프로그램에서 같은 설명을 들으면 객관적으로 검증된 정보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이 차이가 연계편성 구조를 더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정보 프로그램에서 원료의 효능을 설명하는 방식과, 잠시 후 같은 원료 제품을 파는 홈쇼핑 방송의 설명 방식이 실제로 얼마나 비슷한지, 편성 시각이 얼마나 가까운지를 그대로 기록하는 일이 협찬연구소가 하려는 작업입니다.

연계편성, 낮 시간대 방송을 보는 법

편성표에서 무엇을 보면 알 수 있나

전문 조사 없이도 시청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01방금 본 정보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제품·원료 이름을 기억해 둡니다. 브랜드명이 아니라 원료명(매스틱, 콘드로이친처럼 성분 단위)을 기억해 두면 검색이 쉽습니다.
02같은 날, 방송 종료 시각을 기준으로 앞뒤 1~2시간 안의 홈쇼핑 편성표를 확인합니다. 포털이나 각 홈쇼핑사 홈페이지에서 그날 편성표를 볼 수 있습니다.
03그 시간대에 같은 원료를 다루는 상품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상품명이 다르더라도 원료가 같으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04화면 하단에 협찬 고지 자막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다만 자막이 없다고 해서 협찬이 없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앞서 설명했듯 협찬고지는 법적 의무가 아닙니다.
05방송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그 회차 클립이 올라와 있는지 찾아봅니다. 클립 제목에 원료명이 그대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편성표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인하는 법

지금 보고 있는 방송이 연계편성인지 판단하려면, 아래 순서로 확인해 보면 됩니다.

DECISION TREE지금 이 방송, 협찬과 연결됐는지 확인하는 법
화면에 협찬 고지 자막이 떴나요?
YES ↓
협찬사가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어떤 제품과 연결되는지는 같은 시간대 홈쇼핑 편성표를 함께 봐야 알 수 있습니다
NO ↓
자막이 없다면, 방금 소개된 제품·원료 이름을 기억하고 있나요?
그 이름으로 같은 날 홈쇼핑 편성표를 검색해 보세요. 방송 종료 전후 1~2시간 안에 같은 원료를 파는 채널이 있으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방송사 공식 유튜브에서 그 회차 클립 제목을 찾아보세요. 원료명이 클립 제목에 그대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찬은 불법이 아닙니다

여기까지 정리한 내용에서 분명히 해 둘 점이 있습니다. 협찬 자체는 방송사가 제작비를 마련하는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방법입니다. 문제 삼아야 할 대상은 협찬을 받았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사실을 시청자가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제도의 공백입니다.

협찬연구소는 이 공백을 판정하려는 곳이 아닙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간대의 편성표를 나란히 기록해 두면, 판단은 그 기록을 보는 사람의 몫으로 남습니다. 오늘 정리한 용어와 수치를 기준 삼아, 다음 편부터는 실제 편성 사례를 하나씩 기록해 보려 합니다.

정직한 마무리

협찬연구소는 판단을 내리는 곳이 아니라 편성 시각을 기록하는 곳입니다. 오늘 소개한 개념과 수치를 기준으로 삼아, 각 편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대의 편성표를 나란히 살펴보려 합니다.

협찬 고지가 없다고 해서 위법은 아니지만, 그 사실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다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연계편성이 불법인가요?
아닙니다. 방송법에는 협찬이라는 용어의 정의만 있고 이를 규제하는 별도 조항이 없어서, 현재로서는 연계편성 자체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실태를 모니터링만 해왔을 뿐 제재로 이어진 사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다만 방송 내용 중 효능을 부풀리거나 사실과 다르게 설명한 부분은 별도로 심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Q. 협찬 고지 자막이 안 뜨면 협찬을 안 받은 건가요?
그렇게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협찬 고지는 방송사 재승인·재허가 심사 항목에 포함될 뿐 법으로 정해진 의무가 아니라서, 협찬을 받았더라도 고지 자막이 없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협찬은 광고와 달리 방송사와 직거래가 가능해 미디어렙을 거치지 않는 구조라, 외부에서 계약 내역을 확인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화면 자막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협찬 여부를 판단하기보다는, 같은 시간대 편성표를 함께 보는 편이 더 확실합니다.
Q. 왜 하필 낮 시간대에 이런 편성이 몰려 있나요?
낮 시간대 정보 프로그램 상당수는 외주제작사가 제작비를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구조로 만들어집니다. 방송사가 제작비를 전액 지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협찬은 제작비를 채우는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이런 구조 자체가 아니라, 제작비 조달은 외주에 맡기면서 협찬 고지 의무는 면제해 둔 제도에 있습니다.
Q. 홈쇼핑 주문은 주로 어떤 연령대에서 이뤄지나요?
정확한 수치를 하나로 못박기는 조심스럽습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보도에서는 홈쇼핑 주문의 50대 이상 비중이 53.3%, 40대까지 포함하면 85%에 이른다는 수치가 인용된 적이 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방송에서 언급된 내용을 언론이 그대로 전달한 것이라 원자료의 출처와 집계 기준은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연령별 시청 데이터를 원한다면 방송사나 홈쇼핑사의 공식 자료를 따로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Q. 협찬주가 편성 시간까지 정할 수 있나요?
그렇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시사위크는 협찬주가 방송편성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 지적이 다른 기관의 자료로 교차 확인된 것은 아니라서 사실관계로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확인 가능한 건 각 방송사·홈쇼핑의 공개 편성표뿐이라, 협찬연구소는 편성 시각을 나란히 기록하는 방식으로 이 부분을 계속 지켜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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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공식 안내SOURCES

모델·연식에 따라 버튼 위치와 조작 방법이 다릅니다. 내 제품의 정확한 절차와 사진은 아래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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